감독 빔 벤더스주연 야쿠쇼 코지 2024년 7월 7일 씨네큐브에서 진행된 이동진 김중혁 퍼펙트 데이즈 GV 대담 내용을 받아적은 후 일부 수정.* 영화 내용에 대한 일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. 이동진 훗날 야쿠쇼 코지는 이 영화의 마지막 얼굴로 기억될 것이다. 야쿠쇼 코지는 지난 2-30년간 일본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얼굴 중 하나다. 마지막 장면은 감독이 배우를 믿지 못하면 저렇게 찍을 수 없다. 정면을 응시하는 롱테이크가 연출적으로 기발하진 않지만 배우가 그 대본을 온몸으로 받아낸 게 아닌가. 위대한 배우다. 이 장면을 보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서 티모시 샬라메가 모닥불을 바라보는 장면이 떠오르기도 한다. 티모시가 모닥불을 바라보는 장면이 배우의 엄청난 연기력으로 성립된 것이라면, 야쿠쇼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