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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아가다 일하다 만들다

myeongwoolee 2023. 6. 6. 15:55

사진 출처 YES24

저자 미나가와 아키라

역자 김지영

 

김지수의 인터스텔라 - 미나가와 아키라 편을 읽고 아, 이 책은 정말 사지 않을 수 없겠구나 싶어 샀습니다. 이번 연휴 동안 읽고 있습니다. 달리기 선수가 되려다 부상으로 고꾸라진 미나가와 씨의 삶이 패션 디자이너로 이어진 게 참 신기합니다. 그런데 지금에서야 '원단을 버리지 않으려는 건 어시장에서 알바할 때 배웠던 게 이어졌지 않나 싶습니다.'라던가, '달리기를 하며 배운 게 이렇게 이렇게 이어져...' 등의 생각이 가능한 것이지, 막상 미나 페르호넨이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 그가 견딘 삶의 진폭은 아주 힘겨운 것이지 않았을까요. 전 그쪽이 더 궁금한 편인데 이런 회고록에선 보통 그런 게 잘 드러나지 않아서요. 일일이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아쉽습니다.

 

책을 읽다가 미나 페르호넨과 미나 페르호넨 엘레바 제품을 쭉 봤는데 '미나의 제품만 쓰며 살면 정말 행복하겠구나.'라는 생각이 듭니다. 모델을 사용한 제품컷도 귀엽고요. 감도가 정말 좋다, 고 말할 수밖에 없겠네요. 더 많은 단어로 더 자세하게 표현하고 싶은데 전 아직 그게 어렵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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